목포시, 붕괴위험 건물 긴급 안전조치...철거 등 대책 논의

  • 등록 2023.07.16 00: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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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긴급대피, 전기․가스 차단 등 안전조치, 건축구조기술사 긴급점검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목포시가 기둥파열 등으로 붕괴위험이 있는 호남동 소재 5층 상가건물에 대해 긴급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는 상황 발생 직후 소방서 및 경찰서와 건물 내 거주자 18명 전원에 대해 인근 경로당 등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시켰다.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고 발생 인근 건축물 6개동에 거주하는 21명 주민도 대피시켰다.

 

선제적으로 유관기관과 전기 및 도시가스․수도 등을 차단하고, 건축물 하중 완화를 위한 옥상 물탱크 배수, 건축물 진동경보기를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

 

더불어, 현장 안전조치를 위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현장 근무조를 편성해 유관기관과 24시간 사고 현장 주변에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변 7개 구간에 접근 통제를 실시했다.

 

특히, 건축구조기술사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구조재 보강 작업(잭써포트 설치 등)을 밤사이 실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사고발생 위험 신고 직후,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참고해 ‘위험시설물 사용중지 및 긴급 안전조치’를 내용으로 하는 ‘건물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시는 15일 현장상황실에서 관계기관 및 건물소유자 등과 긴급회의를 개최해 건축물의 신속한 철거와 안전강화휀스 설치, 세입자 이주대책 등을 논의했다.

 

한편, 붕괴위험 건물은 지난 14일 오후 4시 15분 경 건물 기둥 파열로 목포소방서에 구조요청, 붕괴위험 신고가 접수됐다. 이 건물은 1990년 준공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연면적 2,278㎡)로 1층 마트, 2~5층 사무실․오피스텔로 사용 중이며, 시는 현재 다각도의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김호정 기자 kimhc9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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