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상위권 도약’ 약속

  • 등록 2023.07.24 14: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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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트린지 감독 “리그 개막전 이기겠다”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세 번째 시즌을 맞아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19일 광주 광주시체육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나와 “리그 첫 경기에서 이기고 매 라운드 발전함으로써 봄 배구에 적합한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2시즌 연속 리그 꼴찌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한 팀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였다.


트린지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에 도입할 배구로 ‘스마트 배구’를 언급하며 “스마트 배구란 다른 팀에는 부담되지만 우리 팀엔 간단한 기하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코트에서 공을 빠르게 돌려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것도 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배구를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부임한 트린지 감독은 2013∼2016년 미국 여자대표팀 분석관·코치를 지냈고, 2021년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NORCECA) 여자선수권대회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재작년 여자배구 7번째 구단으로 야심 차게 출범했으나 두 시즌 연속 최하위(7위)를 면치 못했다.
2021-2022시즌 3승 28패(세트 득실률 0.244)를, 2022-2023시즌 5승 31패(세트 득실률 0.347)를 기록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비시즌 지갑을 통크게 열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채선아를 한꺼번에 영입하고, 내부 FA(자유계약선수)였던 오지영과 이한비도 계약했다. 지난 2년간 FA 시장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세터 이고은의 재트레이드, 아헨 킴 감독과의 결별 등 좋지 않은 이슈도 있었지만, 분석 전문가 조 트린지 감독을 데려오기도 했다. 덕분에 다가오는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만만한 막내 구단’ 이미지를 벗어났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용인시 기흥구에 있던 훈련장 등을 연고지인 광주로 모두 옮겼다.

김수동 기자 seb1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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