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세계선수권 첫 우승’ 역사에 도전

  • 등록 2023.08.21 14:39:09
크게보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 4위로 결선 진출
바르심, 해리슨과 세기의 대결… 23일 오전 2시 58분 결선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시간 23일 오전 2시 58분에 시작하는 결선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한국신기록 작성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4위에 올랐다.


남자 높이뛰기 결선 자동 출전 기록은 2m30이었지만, 2m28에서 공동 12위를 포함한 결선 진출자 13명이 결정돼 예선이 종료됐다.


예선에서 2m28을 넘은 선수는 13명이었고, 1차 시기에서 2m28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을 포함한 4명이었다.


경기 뒤 우상혁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결선에 임하겠다. 한국 신기록이자 개인최고기록(2m36) 경신과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3일 결선은 2m20, 2m25, 2m29, 2m33, 2m36, 2m38 순으로 바를 높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를 ‘WOO_238’로 정할 정도로, 자신의 키(188㎝) 보다 50㎝ 높은 2m38을 뛰겠다는 열망이 큰 우상혁은 부다페스트에서 이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2m38은 ‘우승을 확신할 수 있는 높이’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우상혁이 바르심, 해리슨과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우상혁은 2m28로 예선을 공동 1위로 통과했고,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m37의 바르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2m35·4위)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은 2022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2m28,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하더니 결선에서는 2m35로 은메달을 따냈다.


우상혁은 부다페스트로 출국하기 전 “맡겨놓은 금메달을 꼭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수동 기자 seb1324@naver.com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유)전남투데이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 062)522-0013 | 메일 jntoday@naver.com | 광고구독후원계좌 : 농협 351-1207-6029-83 |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금호월드오피스텔 1401호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