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바다에 폐유통 버린 어선 적발

  • 등록 2023.08.25 1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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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 실명제 스티커' 효과 톡톡… 해양오염 추적·적발에 기여

 

전남투데이 임정용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24일 폐유 통을 해상으로 버린 선박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36분께 신안군 암태면 오도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폐유가 가득 찬 폐유 통이 떠다니고 있고 여기서 검은색 폐유가 흘러나온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현장에 즉시 출동한 목포해경은 유흡착재를 사용해 긴급 방제조치하고 해상에 떠다니는 폐유 통을 수거하는 한편,「윤활유 실명제」를 통해 행위선박을 조사했다.

 

‘윤활유 실명제’란 선박 폐유 통의 해상 무단투기 및 육상 방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목포해경이 2017년부터 윤활유 저장 용기에 QR코드와 고유번호가 새겨진 스티커를 부착, 구매자를 특정하는 제도이다.

 

목포해경 조사 결과, 어선 A호(9.77톤, 목포 선적, 연안자망)는 지난 12일 오후, 기관실 엔진오일을 교환한 뒤 다음 날(13일) 조업 차 목포 북항을 출항하며 신고가 접수된 해상에서 폐유 통을 해상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윤활유 실명제 덕분에 행위선박을 검거하였다”고 말하며 “폐유를 바다에 버리는 행위는 해양환경과 주변 양식어장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해양종사자는 반드시 폐유를 적법하게 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정용 기자 blus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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