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이하 협회, KBSA)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명단 16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3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베테랑 배유가(경남체육회)을 포함해
지도자에는 배유가 선수의 친 언니인 배내혜가 코치를 맡는다. 배내혜 코치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일본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한 이력의 소유자로서 2014년 한국 국적으로 귀화하며 한국에서 선수,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소프트볼 역사 최초로 자매가 동시에 아시안게임의 지도자와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그리고 협회는 작년 5월부터 미국인 스캇 크랜포드를 국가대표 코치로 계약하며 선수들이 선진 기술을 전수받고 포지션별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4월 인천에서 열린 소프트볼 아시아컵에서 5위를 차지한 한국 대표팀은 대회를 통해 발견한 타격, 수비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회 후 매달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여 훈련을 매진해왔다.
노종우 국가대표팀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대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게되어 매우 영광이다. 4년의 시간동안 지도자, 선수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왔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7명 대표선수들은 9월 3일에 소집되어 9월 23일까지 훈련한 후 중국 항저우로 건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