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상장기업 34곳 가운데 19곳이 올해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12월 결산법인 34곳(코스피 14곳·코스닥 20곳)의 실적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은 45조1천7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9조3천832억 원) 증가했다.
한국전력을 제외한 기업들의 매출액은 5조 17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금호타이어와 상상인인더스트리 등을 비롯해 19곳이 순이익 흑자를 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천278억 원과 1천9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6%(927억원)와 93.1%(956억 원) 늘었다.
한전 매출액은 40조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0조8천714억 원과 비교해 2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7조7천800억 원과 4조7천400억 원가량 늘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코스피 상장법인 매출액(44조4천351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6조9천358억 원)과 순이익(-5조8천360억 원)의 적자 폭도 줄었다.
코스닥은 매출액(7천353억 원)은 줄고 영업이익(-624억 원)은 적자가 더 확대됐으며 순이익(-408억 원)도 지난해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의 부진은 오이솔루션과 고려시멘트의 적자 폭 확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전을 제외한 수익성을 보면 매출액 영업 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포인트와 1.8%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