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강선길 기자 | 고흥군은 생활인구가 밀집된 도양읍 지역의 육아 환경개선을 위해 11일 도양노인복지타운 노인복지관 시설 내에 조손 놀이방 2호점을 개소했다.

지난 2019년 고흥군 여성지원센터 내 마련된 ‘조손 놀이방 1호점’ 개소 이후 두 번째 조손이 함께하는 놀이공간이 마련됐다.

조손 놀이방은 고흥군만의 지역 특화 사업으로서 만 5세 이하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놀이공간이다.

매주 각종 도서와 장난감이 비치된 양육 품앗이 공간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관내 주요 역사·문화 관광지 탐방과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본 시설은 신세계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며, 가족 기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조부모가 손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올바른 양육 방법을 나누고 함께 활동하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함으로써 손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나아가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