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BOS전 4.2이닝 무실점 호투… 아쉽게 시즌 4승 놓쳐

  • 등록 2023.09.18 15: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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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보스턴 레드삭스에 3:2로 끝내기 승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8일(한국시각)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결론은 4⅔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아쉬운 강판을 당했지만 경기 초반을 잘 버텨주며 토론토의 신승을 도왔다.


이날 류현진은 실점 없이 경기를 풀었다. 경기 중반, 승리 요건을 갖출 수 5회. 토론토가 1-0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은 고비를 넘지 못하고 1사 후 레프스나이더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터너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강타자 데버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류현진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가 더욱 절박한 상황이었던 토론토는 류현진에 강판시키고 가르시아를 내세워 급한 불을 껐다.


토론토는 2-0으로 앞서다 경기 종료를 앞둔 9회초 보스턴에 통한의 2실점을 하며 동점을 내주었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6번 채프먼이 1루주자 비지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극적인 결승 3루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를 3대2 승리로 이끌었다. 천금의 끝내기 안타였다.


류현진의 시즌 4승은 물건너 갔지만  4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2.93에서 2.62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1마일(146km)까지 찍혔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비롯해 슬로우 커브와 커터 등 여러 구종을 다양하게 던지면서 위기마다 보스턴 타선을 잠재웠다.


슈나이더 감독은 “먼저 보스턴의 라인업을 보면 우타자 7명을 배치했음을 알 수 있다. 류현진은 많은 위기 상황 속에서 투구를 이어갔고 이를 극복하려 했다. 이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류현진은 중요한 순간에 던질 줄 아는 투수다”라고 류현진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투구를 이어간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디슨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몇 차례 출루를 허용하고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견고한 피칭을 보여줬다”라고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수동 기자 seb1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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