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대이변… 중국, 일본에 승리

  • 등록 2023.10.04 14: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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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퍼라운드 첫게임 일본과 만나, 경우의 수 복잡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변방’ 중국이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한국 야구대표팀의 슈퍼라운드 첫 상대는 일본으로 정해졌다.


중국은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A조 조별리그 일본과 경기에서 1대 0으로 이겼다. 일본이 실업야구 선수들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구성했다 해도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기에 중국의 승리는 이변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중국 야구의 전력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슈퍼라운드 경기별 전략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당초 한국은 일본이 조 1위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맞춰 경기 선발을 준비했다.


중국이 일본을 꺾는 파란 속에 슈퍼라운드 일정도 결정됐다. 3승을 거둔 중국은 A조 1위, 2승 1패를 거둔 일본은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B조 2위 한국(2승 1패)은 5일 낮 1시(한국시간) A조 2위가 된 일본, 6일 낮 1시 A조 1위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대만(3승)전에서 기록한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임한다. 일본 역시 1패로, 대만과 중국은 1승으로 시작한다. 결승은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진출하고 3,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려면 일단 일본, 중국을 모두 꺾은 뒤 대만-중국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대만이 중국에 승리할 경우 우리는 그대로 결승에 진출하지만, 중국에 패할 경우에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대만과 중국의 경기는 5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17-0 5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쳤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만-홍콩전 결과와 관계없이 대만에 이어 B조 2위를 확정했다.

김수동 기자 seb1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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