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황희찬, 시즌 첫 도움

  • 등록 2023.10.23 15: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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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원정서 2-1 짜릿한 역전승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울버햄프턴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테우스 쿠냐와 사샤 칼라이지치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고, 경기 중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루이스 쿡에게 얼굴을 가격당하면서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43분 칼라이지치의 극적인 역전골을 도우면서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울버햄프턴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희찬을 필두로 쿠냐와 페드루 네투가 스리톱으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라얀 아이트 누리와 부바카르 트라오레, 주앙 고메스, 맷 도허티가 허리라인을 지켰고 토티 고메스와 크레이그 도슨, 맥스 킬먼이 수비라인을 맡았다.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전반 17분 본머스의 도미닉 솔란케의 골로 1:0으로 끌려가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쿠냐의 절묘한 논스톱 슈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9분엔 본머스의 쿡이 소유권을 지키던 황희찬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고, 이후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머리로 얼굴을 가격했다. 결국 폴 티어니 주심으로부터 다이렉트 퇴장을 받으면서 경기의 양상은 울버햄프턴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수적 우위 속에 계속 공격을 이어가던 울버햄프턴이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황희찬이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칼라이지치에게 재치 있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칼라이지치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2-1로 앞섰다.


양팀의 공방은 계속됬지만 경기는 결국 울버햄프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승리를 챙긴 울버햄프턴은 3경기 무패행진(2승1무)을 이어가면서 상승세의 흐름을 유지했다. 


순위표 13위(3승2무4패·승점 11)로 한 계단 올라간 가운데 오는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승 포함 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김수동 기자 seb1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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