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43분 왼발슛이 우측 골대를 맞고 나오자 아쉬워하고 있는 이강인 [AFP통신]](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31145/art_16994215065447_03a951.jpg)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PSG는 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출전해 30분 남짓 종횡무진 맹활약했다. 지난달 열린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부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쳤던 이강인은 AC밀란전을 하루 앞둔 팀 훈련에 불참해 이날 경기 활약이 불투명했지만 교체 출전했다. PSG는 올 시즌 이강인이 출전한 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15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승기를 잡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 후 30분간 96% 패스성공률(25/26), 36번의 볼터치, 1번의 골대강타, 3번의 그라운드 경합 중 2번 성공, 1번의 태클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적극적인 압박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이강인은 후반 43분 박스 안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우측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평점을 PSG 교체선수 중 가장 높은 7.2점으로 매겼다. 심지어 이 평점은 선발출전한 ‘음단장’ 킬리안 음바페(7.0점), 콜로 무아니(6.7점), 비티냐(6.9점), 아츠라프 하키미(7.1점), 뤼카 에르난데스(6.2점)보다 높았다.
PSG는 이날 패배로 2승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PSG는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을 위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이강인은 12일 랑스 원정에서 시즌 3호골에 재도전한다. 이후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