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얀마서 감금됐던 한국인 19명 안전확보”

  • 등록 2023.11.14 12: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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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경찰, 수색해 신병 확보하고 양곤으로 이송
"골든트라이앵글서 고수익 미끼 불법 강요 범죄 증가, 주의해야"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지난달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에서 불법 행위를 강요하는 업체에 감금됐던 한국인 19명의 신병이 확보됐다.

 

미얀마 경찰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수도 양곤으로 이동했다. 외교부는 14일 "우리 국민 19명이 미얀마 경찰 측에 의해 지난 13일 전원 양곤으로 안전하게 이동했다"며 "주미얀마 대사관은 우리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초 우리 국민이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에서 불법업체에 의해 감금됐다는 제보가 나왔다. 이에 주미얀마대사관이 현지 경찰에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고, 10월 말 해당 업체를 수색해 우리 국민 19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후 전날 전원 양곤으로 안전하게 이송했고, 주미얀마대사관과 우리 경찰 등 관계기관이 협조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이 만나는 국경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마약 거래와 불법 도박, 보이스피싱 연루 업체 등이 횡행하는 곳으로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는 홍보에 속은 한국인이 이 지역으로 건너와 불법 업체에 감금되는 일은 올 한해에만 라오스에서 3건, 미얀마에서 1건 발생했다.

 

외교부는 "최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등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우리 국민을 납치, 감금해 불법행위를 강요하는 범죄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리 국민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현승 기자 texaslee1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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