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실무 준비 단계… 이준석 때 되면 만날 것”

  • 등록 2023.12.11 14: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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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의식과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뜻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단지 일에는 순서가 있는 것”이라며 “금방 만나겠다든가 그런 뜻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무능과 부패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양당 지배구조를 끝낼 것인가, 탈출할 것인가의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뜻을 모으고 의지를 굳건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당 창당 등 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늦지 않게”라며 “수많은 단계가 있다”고만 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MBN 방송 인터뷰에서 “만날 준비는 돼 있다”면서 “생각을 듣는 것은 언제든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이 전 대표와 통상적인 교류는 했지만, 진지한 대화를 한 적은 없다”고 했다.

김용희 기자 paik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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