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오후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추진과 관련한 논의를 마친 뒤 공동발표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31251/art_17028778914421_2e4c47.jpg)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오후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추진과 관련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강시장과 김지사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광주 민간·군 공항의 이전에 뜻을 같이 하고 양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하기로 했다”며 5개 항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추진 관련광주광역시·전라남도 공동 발표문’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공동발표문에서 “군 공항 이전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루어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추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이어 시·도가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적극 소통하고 설득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도는 국방부,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및 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무안군의 수용성 제고를 위한 지원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원책에는 먼저 “광주광역시는 이전주변지역 주민 지원사업비를 담보하기 위해 지원 기금 선 적립을 포함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조례’를 제정한다”와 “전라남도는 무안군 발전을 위해 ‘무안 미래 지역 발전 비전’을 추진은 물론 시·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항공사 재정지원, 국제행사 유치, 시·도민의 이용편의 제공 등에 공동 노력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했다. 지금은 너무 복잡하고 해석이 많을 수 있어 지금 해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시도지사가 협의해서 시도민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기로 했다”며 “법률적 해석을 하지 말고 폭넓게 해석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