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문상필 북구갑 예비후보, 조오섭 의원 구태 기득권 경선 규탄 공동 성명 발표

  • 등록 2024.01.22 12: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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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의원의 지방의원 들러리 세우는 기득권 구태정치 멈춰야
권력남용 없는 공정한 경선의 장에서 당당한 경쟁 호소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22대 총선 광주광역시 북구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정준호·문상필 두 예비후보가 같은 당 소속 조오섭 현 의원의 지방의원 줄세우기를 당장 멈추라며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문상필 두 예비후보는 경쟁 상대인 조오섭 현 의원을 향해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구태 기득권 경선을 내려놓고 공정한 경선의 장으로 들어와 당당하게 경쟁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두 예비후보는 북구갑 전 지역위원장인 조 의원이, 예비후보자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시·구의원들을 병풍처럼 옆에 세워두고 발언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비난했다. 또 본인이 참석하지도 않은 행사장에서 시·구의원들은 “조오섭과 함께하는 아무개 의원”이라는 발언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머물지 않고 시·구의원들이 조 의원의 명함형 의정 보고서를 배포해서 주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고, 조 의원이 일부 의원들을 지역위원회 사무실로 불러들여 본인 선거를 위해 권리당원과 휴대폰 지인찾기 등을 지시하며 선거운동을 강요한다는 증언까지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주민들에게 국회의원 명함을 돌릴 때 시·구의원들을 대동하고 있으며, 지방의원이 없으면 유권자 한 명도 만나지 못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며 유권자를 직접 대면해야 할 후보자가 무엇이 두려워 혼자서는 주민을 만나지 못하냐고 물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지방선거 구의원 공천 때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지금까지도 그 목소리가 지역 내에서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본인도 시의원 출신이면서 지방의원 줄세우기와 갑질을 일삼는 조 의원의 행태에 시·구의원들이 배신감과 피로감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러한 구태정치가 지역민들로 하여금 지방자치에 대한 무관심과 정치 혐오로 연결된다며, 실제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58.7% 투표율이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때는 38%라는 참담한 투표율로 드러났고 이것이 구태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지역민들의 반증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방의원을 하수인처럼 줄 세우고 지시하는 권력남용이야 말로 지방자치의 취지를 훼손시키고, 그로 인해 지역민들이 바라마지 않는 민주당과 호남 정치의 혁신 또한 기대할 수 없다며 기득권을 내려놓으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정준호·문상필 두 예비후보는 조오섭 국회의원에게 요구사항을 나열했다. “지방의원들을 들러리 세우고 줄세우는 구태 경선을 그만 둘 것을, 후보가 직접 나서 출근 인사를 하고 주민을 만나 명함을 건네며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것을, 후보가 직접 발로 뛰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유권자들로 하여금 민주당에 신뢰도와 호감을 높이는 일에 조 의원도 함께 동참 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김종율 기자 ivory-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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