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박종삼 기자=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지구 순천조은라이온스클럽 회원 30여명은 지난 11월18일(일) 순천시 낙안면 소재 안모(남.75세) 어르신댁을 방문해 추운겨울을 대비해 집수리봉사를 펼쳤다.
이번 집수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지구와 한국 해비타트 전남 동부지회가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곳을 찾아가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달하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아침 일찍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회원들은 낙안의 어느 산 중턱에 홀로 자리 잡은 녹슬고 낡은 무허가 컨테이너 박스를 보면서 여기서 겨울을 나야하는 어르신 생각에 착잡한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곰팡이로 가득한 실내는 깨끗하게 도배를 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게 했으며 녹슬고 낡아 찬바람이 더욱 차가울 것 같은 컨테이너는 주변을 온통 방열이 가능한 판넬로 둘러쌓아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생활 하실 수 있게 공사를 한 조은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그 어떤 봉사보다도 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순천조은라이온스클럽 함 형래 회장은 “사전답사 방문 때 열악한 환경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에 참여해준 회원들 덕분에 마치 새집을 지은 것처럼 변한 모습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면서 “ 어르신께서 추운겨울 잘 보내시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하루 종일 함께 봉사에 참여해준 해비타트 전남 동부지회 서 세종 사무국장은“ 순천조은라이온스클럽 회원들 때문에 어르신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집수리봉사에 기꺼이 함께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순천 조은라이온스클럽은 올해로 창립 10주년이 되는 클럽이며 재작년엔 순천에서 처음으로 MJF클럽(전체 회원이 LCIF기금 1,000달러이상 기부)으로 등재되었으며 많은 봉사활동으로 타 클럽의 모범이 되는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