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버추얼 태권도 경기 선수 모습. [태권도진흥재단 제공]](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40728/art_1720420506189_5ea7dd.jpg)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 승인하고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과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가 공동 주관하는 ‘무주 태권도원 2024 국제 오픈 버추얼 태권도 대회’가 9월 4일부터 2일간 태권도원 도약센터 나래홀에서 열린다.
버추얼 태권도는 선수 팔다리에 ‘모션 트레킹’이라고 하는 동작 추적 기술이 갖춰진 센서를 부착하고, 이를 통해 가상공간의 캐릭터로 경기를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기방식으로 최근 세계태권도연맹에서 버추얼 규정을 신설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 3월부터 ‘KTA 버추얼 태권도 챌린지 시리즈’를 개최해 버추얼 태권도 보급 및 국내 선수 육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버추얼 태권도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 규정이 적용되는 최초의 국제대회로 남자부, 여자부, 남녀 복식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2일 동안 진행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대회 박진감과 흥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 모니터와 음향, 조명 등의 장비를 설치해 가상 태권도 대회 장점이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1994년 9월 4일 파리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30년이 지난 지금, 버추얼 태권도의 세계적 저변 확대를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무주 태권도원 2024 국제오픈 버추얼 태권도 선수권 대회는 버추얼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첫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4일 태권도원에서는 태권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30주년을 테마로 한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9월 4∼5일 ‘2024 국제 오픈 버추얼 태권도 대회’, 9월 6∼8일 ‘2024 세계 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등이 연이어 개최되는 등 태권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