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유일한 구기 종목 출전, 女핸드볼팀

  • 등록 2024.07.22 16: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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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한여름 밤의 스포츠 대제전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제외한 남녀 구기 종목이 모조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한국 선수들이 뛰는 구기 종목을 거의 볼 수 없다.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파리 대회에서 열리는 단체 구기 종목은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하키 럭비 수구 등 7개다. 이 가운데 한국은 여자 핸드볼만 본선 무대를 밟는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선 6개 팀이었는데 확 줄었다. 도쿄에선 남자 축구, 여자 핸드볼, 여자 농구, 여자 배구, 남자 럭비, 야구가 본선에서 경기를 치렀다. 7종목에서 남녀 모두 올림픽 본선에 나서는 일본과 대비된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정식종목에서 제외돼 아예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88 서울올림픽부터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본선에 올랐던 남자 축구 대표팀도 이번엔 볼 수 없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건 1984년 이후 40년 만이다. 여자 축구는 한 번도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적 없다.
남녀 농구도 일찌감치 ‘파리의 꿈’을 접었다. 여자 농구는 지난해 6월 아시아컵 탈락으로 본선 티켓을 따지 못했다. 남자 농구는 96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남자배구는 상위 24개 팀이 치르는 올림픽 예선에 들지 못했고 여자는 예선에서 7전 전패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도쿄 ‘4강 신화’를 썼던 여자 배구는 2008 베이징 이후 16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비인기 종목이었던 남자 하키는 2012 런던 대회가 마지막이고, 여자는 2016 리우 이후 소식이 없다. 


여자 핸드볼이 유일한 희망이다. 한국 구기 종목을 대표해 이번 대회를 치른다. 11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베이징 동메달 이후 끊긴 메달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A조에 편성됐다. 오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독일과 첫 경기를 펼친다.

김보성 기자 kimhc9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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