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장흥군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방세 환급금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하반기 일제정리기간의 경우 8월 말부터 10월까지 세 달에 걸쳐 넉넉한 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장흥군에 따르면 현재 군 금고에 잠들어 있는 지방세 미환급금은 총 1,000여 건에 2천 2백만 원으로, 그 중 2023년 이전에 발생한 환급금은 321건에 500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장흥군은 일제정리기간 운영을 위해 8월 중순부터 환급 안내 통지서를 일괄 발송하는 한편, 군 홈페이지 배너 및 전화 안내 등을 통해 지방세 환급을 홍보할 방침이다.

환급금 조회 및 신청은 군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지방세 전용 홈페이지(위택스, 전화, 팩스), 문자 메세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을 원하는 경우에는 군청이나 가까운 읍면 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지방세 전산 시스템 오류 등으로 환급금 일제정리기간을 10일밖에 운영할 수 없어 다소 아쉬움이 남았는데, 하반기에는 기간이 충분한 만큼 더 많은 분들이 환급금을 받아가실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금년 중 소멸시효가 도래한 장기 미환급금의 경우 이번 일제정리기간을 마지막으로 소멸 처리할 계획인 만큼 비록 적은 금액이더라도 정당한 권리를 행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우리 군이 지방세 환급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은행 계좌번호 뿐”이라며 “계좌 비밀번호나 카드번호 등을 요구하는 전자금융 사기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