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윤석열 정부 3년, 대학 수도권 집중 심화되나"

  • 등록 2024.10.10 09: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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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비 2024년 입학정원, 지원자, 입학생, 재학생 수도권 비중 모두 늘어
김문수 의원, “국정과제로 지방대학 시대 외치더니 반대로 가나.. 유감”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대학지표가 수도권으로 더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공한 교육통계를 살펴본 결과, 입학정원이나 입학생 수 등에서 수도권 비중이 점차 커졌다.

 

대학의 수도권 입학정원 비중은 2022년 48.9%에서 2024년 50.2%로 절반 넘어섰다. 전문대학은 45.6%에서 46.8%로 늘었다.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수도권 대학의 정원은 증가했다.

 

지원자 수는 대학의 경우 55.0%에서 58.6%로 늘었고, 전문대학은 54.4%에서 57.9%로 뛰었다.

 

입학생은 대학이 45.2%에서 46.0%, 전문대학이 46.3%에서 47.1%로 증가했다. 재학생 또한 대학과 전문대학 모두 수도권 비중 커졌다.

 

첨단분야 수도권 입학정원 증원, 계약학과 증원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약학과의 모집인원과 입학생 수는 수도권 비중이 늘었다.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국가 교육통계에서 수도권으로 더 쏠리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었다”며, “유감스런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서 “윤석열 정부는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국정과제로 했지만, 효과는 미지수”라며, “지방대와 지방을 살린다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수도권에 첨단분야를 증원하는 등 대통령부터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면서 “교육당국은 균형 발전을 위해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평훈 기자 pyhun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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