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고흥군은 지난 28일 군청 우주홀에서 공사, 용역 및 물품구매 담당자 등 200여 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계약심사 업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계약심사 제도 이해를 높이고, 원가 계산 작성 방법과 설계도서 적절성 검토 절차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계약심사 제도는 사업 발주 전 예정가격과 설계변경 적정성을 심사하여 합리적인 재정 운영뿐만 아니라 건설공사의 견실 시공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고흥군은 2022년부터 3년간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사업 부서에서 산출한 원가를 정밀히 심사해 총 1,363건, 약 6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된 예산은 군민을 위한 사회기반 시설, 복지정책 등 다양한 사업에 재투자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직무 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공사 감독자로서의 역량을 키워 군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내년에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투명하고 청렴한 고흥군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