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양해영)가 주최‧주관하고 신세계 이마트와 밀양시가 후원하는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5일차인 10일(목), 유신고-제물포고, 야탑고-서울고의 8강전 첫 경기가 마무리됐다.
유신고-제물포고 경기에서는 유신고가 2-0으로 앞서가고 있던 2회말 제물포고가 4득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리드를 빼앗았다. 유신고는 3회초 3점, 4회초 1점을 추가하며 6-4로 재역전했지만, 승부는 8회말에 갈렸다. 제물포고는 김범찬의 유격수 실책 출루로 기회를 잡았고, 이시호와 최승재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채웠다. 이어 송영웅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6-7로 역전에 성공하며 제물포고가 승리를 거두었다. 제물포고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대회 첫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야탑고와 서울고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회초 야탑고 박윤수가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3회말 서울고가 볼넷 5개로 2득점을 추가해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4회초 야탑고가 내야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2점을 뽑아 3-2로 재역전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1점 차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8회말, 서울고가 볼넷과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5-3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9회 등판한 김지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서울고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제물포고와 서울고 두 팀 모두 8회말 공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대회 10일(목)에는 충암고-마산용마고, 배재고-대구고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SPOTV,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