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이 속한 5월을 맞아 어린이날 특별 행사를 포함한 다채로운 전시·교육·홍보 행사를 마련해 국민과의 생물자원 공감의 장을 넓힌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과 환경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전시·교육·박람회·축제 등 다양한 채널로 국민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어린이가 즐거운 생물자원관, 함께 하는 생물다양성’을 표어로 「키즈바이오위크」가 열린다.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메타버스 공연 ‘오토끼의 시간여행’을 비롯해, 기후 위기 대응 체험론이 ‘북극곰을 지켜요!’, ‘생물 나눔(해국)’ 행사 등 환경과 기후,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섬·연안생물교육관 개관을 기념한 특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꿀벌효과 유니벌쓰’와 같은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 연계형 체험 교육 ‘자원관이 살아있다’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생물자원과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3개 이상의 프로그램 참여 시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추억의 뽑기왕’도 운영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5월 중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박람회(서울) ‘바이오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섬·연안 유래 야생생물 소재, 생물자원 기반 기술, 지원사업 등을 홍보한다. 자원관 홍보부스에서는 섬생물소재은행 분양 절차를 안내하고, 산‧학‧연 소통 강화를 통한 맞춤형 분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구 성과와 자원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유관기관,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한 순회전시 ‘어떤 생물’이 5월까지 신안군 자은세계조개뮤지엄에서 진행된다. 본 전시는 문화소외계층인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감각 기반 전시콘텐츠와 함께, 환경보전과 사회 기여의 의미를 담은 지역 환원형 전시다. 지역 전시기관과의 협력과 콘텐츠 공유를 통해 섬 생물자원의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생물다양성 홍보 행사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가족 모두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라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유대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