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FC가 사생결단의 각오로 제주 원정길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18일 19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제주SK FC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승리가 목마르다.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는 광주는 특히 지난 라운드인 서울전에서 3실점으로 패배를 당하며 최소 실점 2위였던 명성마저 흔들렸다.
반전이 절실한 광주는 현재 6승 6무 6패 승점 24점으로 8위에 위치해있으며 바로 아래 순위 9위인 제주를 상대로‘승점 6점’짜리 진검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직전 서울전에서 광주는 김동화, 진시우, 홍용준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하며 물러서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비록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점유율과 슈팅 수 등 주요 지표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위기는 곧 기회다. 자신감을 얻은 어린 선수들은 강한 동기부여, 투지, 적극성을 바탕으로 이정효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의 열정은 베테랑 선수들까지 일깨우며 팀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
광주에서 주목할 선수는 단연 헤이스다. 헤이스는 직전 서울전 종료를 앞두고 포기하지 않는 추격골을 기록하며 5골로 팀 내 득점 선두에 올랐다. 지난 제주전에서 결승골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헤이스는 친정팀을 상대로 다시 한번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반전을 위해 굳은 결의를 다진 광주는 승점 3점을 목표로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광주는 제주 원정에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광주가 제주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