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오는 20일 소환을 통보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가 특검 소환에 불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다음날 오전 10시께 소환을 통보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조사에 건강 상태를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전날 구속 후 두 번째 조사를 마친 뒤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은 "김 여사가 영장실질심사 이후 식사를 못하고 있다"며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울증과 과호흡 등을 이유로 지난 6월 입원한 김 여사는 구속 후 건강 이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오는 21일로 다시 날짜를 정해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