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인공지능 전환 청사진인 ‘KRC-AX 전략’을 바탕으로 농어촌의 발전과 안전을 확보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먼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농어촌 지역개발 역량 강화 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법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챗봇과 음성봇 서비스를 도입해 ‘24시간 고객 응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공사 보유 데이터를 시계열성·신뢰성·범용성 등을 갖춘 ‘인공지능 친화 데이터’로 전환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으로 그린 미래 농어촌 모습 공모전’ 등을 통해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사업에 반영해 농어촌 인공지능 혁신과 삶의 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안전관리와 재난 대응에도 인공지능을 적극 도입한다. 저수지,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장비 데이터와 기상 정보를 분석해 홍수, 가뭄 등 재해를 사전에 예측하는 과학적 물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관련 과제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 과제로 선정되어 현재 데이터 분석을 추진 중이다.
건설 현장 안전 강화에도 활용한다. 현장에 인공지능 시시 티브이(CCTV)를 도입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인공지능 기반 사업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사이버 안전망도 촘촘하게 한다. ‘AI 보안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사이버 공격이 이뤄지는 경우 위협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분석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AI 리스크 매트릭스’를 도입해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기획, 설계, 개발,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라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농어촌의 안전관리와 서비스 개선을 가속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