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위성락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방중 길에 오른다"며 "이번 방중은 한중 모두에 있어 2026년 첫 국빈 외교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방중 이튿날인 5일 오후 시 주석과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위 실장은 "양 정상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키로 한 경주에서의 대화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이 직면한 민생과 평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4일 성남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베이징에 도착, 첫 공식 일정으로 재중국 한국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5일 오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6일에는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한 후, 중국 경제 사령탑인 리창 총리를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자오러지 상무위원장과는 양 국민 우호정서 증진 위해 머리 맞대고 리 총리와는 수평적 협력에 기초한 새 경제협력 모델에 대해 의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오후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갖고, 한국과 중국 간 지방정부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7일에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참여해 콘텐츠, 의료, 인프라 분야의 양국 창업가들을 만난다.
이어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과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양국이 함께했던 공동의 역사를 기념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번 순방의 의미에 대해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6월 정상통화를 시작으로 11월 경주를 거쳐 1월 베이징에서 만남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한중 경제협력 구조 변화에 발맞춘 수평적·호혜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양국 국민들이 전면적 관계 복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이라며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서해를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만들어나가고, 문화 콘텐츠 교류도 점진적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