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최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고향 인근에 성동구 주민 휴양시설을 조성했다며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했고, 해당 시설이 여수 농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통일교 개발지 연관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원오 구청장 측과 더불어민주당 측은 “전국 폐교를 조사한 뒤 1만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했고, 여수 화남분교가 최종 대상지로 결정됐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백 예비후보는 이러한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지만, 지역에서는 사업의 ‘지역’ 자체가 문제처럼 비치는 흐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검증은 철저히 하되 여수라는 도시가 정치 공방의 무대처럼 소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백 예비후보는 “핵심은 ‘어디에 세웠느냐’가 아니라 ‘절차가 적정했느냐, 운영이 투명하냐’에 있다”며 “절차와 예산 집행, 운영 실태는 충분히 점검해야 하지만 논쟁이 ‘왜 하필 여수냐’는 방향으로 흐르면 관광도시 여수와 지자체 간 상생 모델까지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수의 지역적 강점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백 예비후보는 “여수는 바다와 섬, 바람과 풍광을 동시에 품은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휴식과 치유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지자체가 자연환경이 좋은 타 지역에 주민 휴양시설을 운영하는 사례는 이미 적지 않고, 폐교 같은 유휴공간을 재생해 활용하는 방식은 지방 소멸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지역경제에 어떤 효과를 주는지, 지역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예비후보는 특히 “여수에 연고를 둔 안철수 의원과 정원오 구청장이 여수 휴양시설을 두고 정면충돌하는 모습 자체가 지역에서는 씁쓸하게 받아들여진다”며 “여수 연고 정치인이라면 지역을 공방의 소재로 삼기보다, 검증은 객관적으로 하되 지역 상생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백 예비후보는 “논란이 제기된 만큼 절차와 운영은 철저히 들여다보되, 지역을 흠집내는 방식으로 흐르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여수의 가치는 정치 공방의 도구가 아니라 지역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상생의 자산”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