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재경 고흥군향우회와 산하단체에 대하여

  • 등록 2019.04.30 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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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남 고흥군 풍양면 향우

 


저는 재경 고흥군향우회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늘 고흥군향우회의 역할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향우입니다.

 

향우회 활동을 해오면서나름대로 향우회의 정서를안다고 생각했는데요즘들어 비상식적인 일들이 생겨혼란스럽습니다.

 

제 32차 재경 고흥군 청년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고흥군 군수와 간담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향우회는 회장이나 임원들의 독단적 결정에 의해 운영되어서는 안되며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리더의 신념보다는 향우들의 뜻을 받들어 운영해야 하는 것이 우선인데지금껏 군수님과는 본회외에 별도의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기는 했어도 회장 이,취임식에서 군수와의 간담회를개최한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온당치 못한 운영이라 생각합니다.

 

회장 이 취임식이면 이임하는 송동수 회장과 취임하는 염진석 회장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고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앞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갈 두사람을 격려하는 자리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군수님이 그 자리를 꿰차고 간담회를 열었다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일입니다.

 

주최측에서는 발상의 전환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행사의 본질을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군수였다면 이런 제안이 온다면 아마도 손사레를 쳤을 것입니다.

 

남의 잔치에 가서 주인공이 되어버린그야말로 주객전도된 상황이 뻔히 예견되었을텐데도 그 자리에 가서 간담회를 가진다는 것은청년회원과 향우들에 대한 결례입니다.

 

간담회에 질의할 내용을 이미 서로 입을 맞춰 묻고 싶은 것과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간담회는 그야말로쇼에 불과합니다.


진정으로 간담회를 하려 했다면듣기싫은 쓴소리도 듣고 답했어야 합니다.

이런 가식적인 간담회를 가진것에참으로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향우회와 군수님이 별도로 진정어린 간담회를 가진다면 저는 크게 지지하며 찬성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회장 이취임식에서 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고흥군 향우회는 회장 개인의 것이 아니다는 것을 상기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윤진성기동취재본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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