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오례기자]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지난 15일 여서도 인근 해상에서 국지성 안개 속 위치를 잃어버리고 연료가 떨어진 어선을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52분경 여서도 서쪽 9km 해상에서 J호(1.24톤, 소안선적, 연안복합, 승선원 1명)가 조업을 마치고 소안도로 입항하던 중 국지성 안개 속 위치를 잃어버린 선장 이모씨(남, 62세)가 핸드폰이 방전되어 지나가는 J호(38톤, 근해연승) 선장의 도움으로 완도해경 상황실로 신고하였고, 소안도로 이동 중 남동쪽 8km 해상에서 연료가 떨어져 V-PASS SOS 신호를 눌러 완도해경 상황실에 신호가 발생되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을 급파하여 1시간만에 현장 도착하여 선장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구조정에 태우고 저녁 8시 56분경 소안도 명성리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하였다.
김충관 서장은“국지성 안개 속 선박이 방향을 잃어버렸으나,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며, 출항 전 예비 연료와 핸드폰 배터리 확인을 철저히 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