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순천시청>

【전남투데이 구정준 기자】순천시 향동에서는 지역의 미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직능단체, 상인회, 예술인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향동사랑 주민포럼’을 지난 28일(목)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10일 진행한 1차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바라는 향동을 구체화했다.

포럼에 앞서 이동희 순천대학교 교수가 문화의 거리 활성화 사업, 도시재생 선도사업 등 향동에서 진행되었던 사업의 성과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을 주민들과 공유하여 향동의 발전 방향에 대해 주민들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강의 이후 향동의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주민들은 안전한 밤거리 조성, 청년 창업 지원, 대형 주차장 설립 등 주민들이 평소 가지고 있었던 의견을 제시하였다. 주민이 잘 살 수 있는 동네 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찾아 와 활기찬 향동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항동사랑주민협의체 신광래 회장은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위한 고민을 나누어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마을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며, 주민주도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