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만든 강진 ‘수제 김’

  • 등록 2017.12.20 1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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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면 서중마을 수제 김 생산…친환경 물김을 햇볕에 직접 말려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전통방식만을 고수하며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마량 서중마을 수제 김 생산이 시작됐다.

 

지난 19일 마량면 서중마을, 햇볕이 잘 비치는 언덕에 자리한 김 건조장에는 주민 15여명이 올해 첫 수제 김 생산을 위해 김 말리기 작업에 한창이다.

 

30년간 마량에서 김 양식을 해 온 강남원(63)씨는 지난 2011년부터 전통수작업을 시도해 최고급 ‘수제 김’을 만들어내고 있다.

 

친환경 물김으로 채취해 제조하는 수제식 재래김은 일반김보다 5cm정도가 더 길고 두꺼울 뿐만 아니라 구멍이 숭숭 뚫려 모양이 투박하지만 옛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구워 주던 옛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강남원씨는 “재래김은 하루에 짚 건조장에 붙이는 양이 정해져 있고, 햇볕이 없는 날에는 생산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장 한장 떼어내어 포장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하루에 70,80속만 제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추억의 향수를 담은 서중마을 수제김은 1속당 3만원에 팔고 있다.

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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