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원룸서 화재 30대 남성 추락사

  • 등록 2017.12.24 15: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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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 이번엔 광주시 3층 원룸에서 불이 나 대피하던 30대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18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양산동에서 있는 4층 원룸건물의 3층 한 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K(31)씨의 방 내부 17㎡를 태우고 21분 만에 119소방대에 의해 꺼졌다. 하지만 세입자 K씨는 화재를 피해 3층 복도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리다 머리를 크게 다쳤다. K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불이 나자 건물 주민 16명이 잠자리를 박차고 집 밖으로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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