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남면 연도 해상 4.2M 밍크고래 잡혔다

  • 등록 2017.12.28 14: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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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2m, 둘레 2.3m, 5,500만 원에 울산 수협에 위판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고기를 잡기 위해 쳐놓은 그물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걸려 죽은채 발견됐다.

 

여수해경(총경 송창훈)은 “27일 오후 2시 40분경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 동쪽 500m 해상에서 조업 중인 Y호(24톤, 정치망, 여수선적) 어장 안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선장 박모(60·남)씨가 발견해 돌산 해경파출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오후 4시 50분경 돌산 군내항에 입항하는 Y호에서 혼획 된 밍크고래를 경찰관이 확인하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연구원의 감별요청과 외형상 포경류나 작살류로 포획된 흔적이 없어서 처음 발견한 박 모 씨에게 고래유통증명 서를 발급·인계 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2m, 둘레 2.3m가량의 크기로 확인됐으며  울산 수협에 5천5백만 원에 위판 되었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경서나 가까운 해경파출소에 신고해야 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 혹은 회생시키려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들어 여수 관할 해상에서 혼획 된 고래류는 총 9마리로, 그중 밍크고래가 8마리, 범고래 1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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