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해양치유식품 영양 덩어리 ‘다시마’ 선정

  • 등록 2020.06.01 11:12:03
크게보기

몸속 미세먼지, 중금속 배출 도움 되는 알긴산 등 기능성 성분 듬뿍 함유


 


[전남투데이 김오례기자]완도군이 6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다시마’를 선정했다.

 

완도의 다시마 생산량은 연간 17만 9482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며, 주로 금일읍과 고금면, 약산면에서 생산된다.

 

다시마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채취하는데 지금 완도는 본격적인 다시마 수확철로 한창 바쁜 시기다.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는 다시마에는 다량의 칼슘,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C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이 풍부하다.

 

끈끈한 점액질의 성분인 알긴산은 다당류 성분으로 몸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또한 다시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 국립암센터의 해조류 섭취가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시마와 미역을 섭취했을 때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각각 42%, 1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마는 예로부터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히며, <동의보감>에는 “산기를 다스리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혹의 결기를 다스려서 단단한 것을 연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다시마는 쌈을 싸 먹거나 국물을 내는 데 주로 사용하지만 다시마 장아찌, 다시마 멍게 죽, 전복과 표고버섯 등을 넣은 다시마 영양밥, 다시마 가루를 넣은 칼국수 등을 해 먹어도 좋다.

 

국물의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다시마와 무, 멸치 등을 넣고 우려내는데 다시마와 무를 함께 섭취하면 다시마의 칼륨과 무의 비타민C가 어울려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성장기 아이들 위해 으깬 고구마에 물에 불려 놓은 건 다시마를 잘게 썰어 양파, 당근, 치즈 등을 넣고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노릇하게 튀겨낸 다시마 고구마 크로켓도 추천한다.

 

 

 



김오례 기자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 신문방송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 062)522-0013 | 메일 jntoday@naver.com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금호월드오피스텔 1105호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