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실 광주시의원(민주, 광산3)은 2일(수) 제292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주거지역에 인접한 라디오 송신탑의 이전 및 철거와 송신소 부지를 광주시가 매입해 공공용도로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광주광역시의 주택보급률은 105.3%로 전국평균 103.3%보다 높은 수치로 우리시의 주택공급이 부족하지 않다”고 말하며 “전남·일신방직과 KBS3라디오 송신소 부지가 광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또다시 부동산 개발업체에 매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원거리 전자파가 아동 백혈병 발병률을 높인다는 유해성 논란 등 AM방송의 송출 중단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하며, “매각설이 불거진 MBC라디오 송신소 부지는 주거밀집지역으로 문화·체육·보육·의료·복지 등의 인프라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더불어 “광주시나 시교육청이 유휴지를 포함하여, 라디오 송신소, 저남·일신방직, 금호타이어 등 활용도가 높은 부지를 적극 매입하여, 생활SOC사업을 통한 시민생활 편익 증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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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광역시는 KBS1, KBS3, MBC, CBS 등 광산구에만 송신소 4개소가 위치해 있고, 지난 5월 KBS3송신소 부지가 지역주민의 의견과 반대로 부동산개발업체에 매각되어 논란이 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