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 주세요, "기부천사, 훈훈한 겨울이야기,

  • 등록 2020.12.13 14: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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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 박스에 때묻은 동전뭉치, 비닐봉투에 담아 온 지폐 박스를 "내가 누구 라는 말도 없이 "추운 겨울, 코로나19로 소외받는 이웃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놓고 간 소식입니다,

 

그분은, 신분 노출을 최소화하려 루돌프 헬멧을 쓴 채로 여수시 여천동주민센터에 기부금을 놓고 사라진 익명의 기부자가 전한 말이다.


익명의 기부자는 영세규모의 자영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9일 여천동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하여 지역사회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자투리소득을 모은 기부금박스를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다소 낡은 기부금 박스에는 총 1,479,100원에 해당하는 지폐와 동전이 가득 들어있었다.


조인천 여천동장은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지 않고,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해주신 익명의 독지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름없는 천사의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 불우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임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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