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봄철, 산불화재에 주의하세요!

  • 등록 2021.03.05 1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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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바람이 가시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이 찾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위축된 몸과 마음을 녹여 줄 봄철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건조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라는 불청객이 등산객과 함께 찾아온다는 것이 문제이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산불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약 430건 가량 발생하였다.

 계절로 보면 봄, 그중에서도 3월에 산불은 화재 4건 중 1건으로 여실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그렇다면 봄철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봄철 건조특보는 보통 50일정도 이어져 그 사이 크고 작은 산불을 야기 시킨다.

  우선 산불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논·밭두렁소각이었고 그 다음이 등산객 부주의였다.

 이 원인들을 보면 사실 산불이 인적요인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렇기에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은 산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등산 시에 담배는 태우지 않는 편이 좋다. 

또한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 소각이나, 논 밭두렁을 태워선 안 된다. 본인도 모르게 낸 산불이라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불은 일반적 화재와 달리 갑작스러운 바람을 타고 급격히 번져 대형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산불진압에 대한 기본수칙만 숙지한다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먼저 조그마한 산불을 발견한 경우 옷이나 흙으로 덮어서 질식소화를 시도하면 된다. 

이때 대충 덮어 다 꺼졌다 확신하면 안 되고, 물을 이용하여 완전히 제거시키는 편이 좋다.

 규모가 어느 정도 확대된 산불은 절대 혼자 진압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경우 오히려 신속하게 신고하는 편이 좋다. 신고 후에는 최대한 빨리 화재지점에서 벗어나야한다. 

  보통 사람들의 인식 속에 산불로는 인명피해가 적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다.

 각각의 국민이 산불 예방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자신의 생명은 지키고 잿더미로 변해버릴 뻔한 산에 대한 복구노력과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며 따뜻한 봄철 행복한 산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오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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