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종삼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와 순천시문화도시사무국은 시민주도의 문화도시 예비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한 <상상력 사생대회 ‘상상이상’>의 수상작을 선정하여 지난 8일 발표했다.
<상상력 사생대회 ‘상상이상’>은 시민이 원하는 생태문화도시 순천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해 문화도시 예비사업과 연계하여 실현해 가는 사업이다. 사생대회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문화도시사무국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총 51점이 응모되었다.
응모된 작품들은 ▲실현가능성, ▲시민참여 가능성, ▲문화공익성, ▲발전가능성(지속성 및 자생성), ▲‘생태문화도시순천’의 특성 반영정도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되었으며, 이 과정에 외부 전문가 이외에도 순천시민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였다.
최우수작은 시민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한 ‘온라인 순천지도 제작’의 아이디어를 담은 그림으로, 실현과정에 순천 시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과 지역 내 특색 있는 이정표 등으로 재생산 될 수 있다는 발전가능성, 순천글로벌웹툰센터 등과의 협업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박혜진씨는 “아이디어가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직접 실행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순천이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우수작 외에도 높은 점수를 획득한 ‘찾아가는 공연을 통한 문화 갈증해소’,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 배출로 독서문화 활성화’, ‘생태문화도시 플로깅’ 등의 아이디어를 순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 및 문화도시 예비사업 간 연계를 통해 실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순천문화도시사무국 관계자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의사결정과 실행까지도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문화자치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며, “올해 순천시 문화도시 법적지정을 위해 29만 순천시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실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3월 한 달 동안 ‘내가 그리면 네가 올지도 ’라는 이름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과 ‘상상력 사생대회’ 참가작들은 순천시문화도시사무국 홈페이지(http://sccultur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