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해상서 해경 헬기 추락…2명 사망·1명 실종

  • 등록 2022.04.08 11:53:59
크게보기

 

전남투데이 이일우 기자 | 8일 해경청에 따르면 실종 선원을 구조하는 팀을 수송한 헬기가 해상에 추락했고 밝혔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남해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승무원 4명 가운데 항공대 부기장인 정모(51) 경위와 전탐사인 황모(28) 경장이 숨졌고, 정비사인 차모(42) 경장이 실종됐다.

 

실종된 우리나라 선원 6명을 수색하기 위한 구조대원들을 해경 함정에 내려주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이 사고로 3명이 구조되고 정비사 1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3명 가운데 부기장과 전탐사 2명은 안타깝게도 숨졌다.

 

이번 사고에 앞서 어제 오후 근처 해역에서 우리나라 선원 6명이 탄 300톤급 예인선이 실종됐었다.

 

실종자 수색을 위해 헬기가 남해해경청 소속 중앙특수구조대원 6명을 태우고 사고 해역 해경 함정에 내려준 뒤 돌아오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 함정에서 고속 단정을 내리고 구조에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구조된 3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다.

 

사고가 난 남해해경청 헬기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대형 헬기이며 최대 21명이 탑승할 수 있고 한 번에 15명까지 구조가 가능하다.

 

헬기가 날아갈 수 있는 항속거리도 최대 800km에 달한다.

 

앞서 지난 2011년에는 제주 해상에서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제주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해 후송 인원 1명 5명 모두 숨진 사고도 있었다.

이일우 기자 jntoday@naver.com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 신문방송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 062)522-0013 | 메일 jntoday@naver.com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금호월드오피스텔 1105호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