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조롱 만평에 이준석 등장… 이준석 “신경 꺼라”

  • 등록 2022.06.20 16: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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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에서 자신을 조롱하는 만평을 내 보낸 것을 두고 “북한은 신경 꺼라”고 맞받았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당권싸움을 빗댄 시사만화(만평)를 공개했다.

 

해당 만평의 제목은 ‘쟁탈전’으로 ‘리준석’이라고 적힌 고양이가 ‘당권’이 적혀있는 생선을 입에 물고 있다. 윤핵관이라 적힌 늑대와 ‘안철수’라고 적힌 하이에나 사이에서 생선을 뺏기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고양이 위에는 말풍선으로 ‘흥, 어림없다’라고 적혀있다.

 

이는 이 대표가 최근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우크라이나 방문, 혁신위원회 등으로 설전을 벌이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을 두고 공개적으로 충돌한 배경에 당권 다툼이 있다는 점을 조롱한 의도이며 이 대표가 최근 친윤(친윤석열) 의원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각각 갈등을 빚은 것을 빗대 그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최근 ‘친윤’ 정진석 의원과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고, 친윤 모임 ‘민들레’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안 의원과는 최고위원 추가 임명 문제를 두고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당 내부에서 친윤 성향의 의원들, 안 의원과 각각 갈등을 벌였다.

 

앞서 그는 정진석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정 의원이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 지방선거 관리 등을 문제 삼으며 먼저 공개 저격에 나섰다. 그러자 이 대표가 즉각 반격하며 한동안 당 내홍이 벌어졌다.

 

안 의원과는 최고위원 추가 임명 문제를 두고 갈등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기한 성상납 의혹으로 징계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만약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국민의힘은 갑작스럽게 당권 경쟁 국면에 돌입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의 징계수위를 결정하는 당 윤리위원회는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18일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에서 성상납 의혹 관련 질문을 받자 “성과 상납이란 말 둘 다 잘못됐다”고 반박 한적이 있다.

여인백 기자 jn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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