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영철 기자 | 순천시는 2022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테러로 화재와 건물이 붕괴되는 상황을 가정한 다중이용시설 인명구조 및 화재 진화 실제훈련을 25일 오후 2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갖춰 테러로 다중이용시설에 화재가 났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인명구조와 화재 대응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순천소방서, 순천경찰서, 제7391부대 5대대, 순천의료원, 성가롤로병원, 한국병원, 한국전력, KT, 전남도시가스, 순천시여성예비군, 순천시여성민방위대, 시민 등 11개 기관 3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폭발로 인한 화재 현장의 최초 신고를 시작으로 상황이 전개됐다. 유관기관 상황전파, 군·경의 기동타격대 출동과 테러범 색출·진압, 부상자 응급조치 및 인명구조, 화재진압 순으로 약 40여 분에 걸쳐 긴박하게 진행되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또한, 이날 훈련에는 군·경 합동으로 경찰 및 군 차량과 장갑차가 동원되어 신속한 테러진압작전을 수행했다.

지역주민과 학생 등 시민들이 참관한 훈련은 단계별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여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숙달하여 골든 타임 내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훈련이었다는 평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연습이 우리 시 안전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단체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대응절차를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