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시즌 개막 8경기 동안 침묵하다 해트트릭으로 포문을 연 손흥민(30‧토트넘)이 영국 BBC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BBC가 19일(한국시간)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마치고 가장 활약이 좋았던 선수 11명을 선정해 발표한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1골로 리그 득점 1위에 있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날)와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손흥민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해 13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에는 레스터와 경기 전까지 8경기 연속 무득점(리그 6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으로 부진했다.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해트트릭으로 주변의 우려를 잠재웠다.
손흥민의 활약 덕에 토트넘은 리그에서 개막 7경기 무패를 달리며 3위(5승2무 승점 17)에 자리했다.
BBC는 “손흥민이 골을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 13분 만에 3골을 넣었다”며 “그는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