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 제1차 본회의 개회

  • 등록 2018.06.27 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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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지난 23일 제 2대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는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였다. 이번 본회의에는 제2대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정당별로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안건들을 각 부서 상임위원회에 상정하였다. 그리고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안건 6개가 본회의에 상정되었다.

 

이날 가결된 안건은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 (정해민 의원 대표발의)▲안전한 진로체험을 위한 진로체험버스 운영에 관한 제안 (신재운 의원 대표발의)▲청소년들의 진로체험 비용 지원에 관한 제안 (김세웅 의원 대표발의)▲학교 내 생활복 도입 및 자유착용에 관한 제안(서윤경 의원 대표발의)▲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의무화 및 현장교육에 관한 제안 (박기헌 의원 대표발의)▲ 학생들의 욕구를 반영한 교복실용화에 관한 제안(고혜은 의원 대표발의) 이였다.

 

또한, 이날 본회의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으로 시작하였다.

김세웅 의원은‘학생증을 청소년증으로’라는 주제로 발언하였다. 김의원은 학생증은 현재 학교 밖 청소년들의 차별대우 문제에 있어 큰 원인임을 밝히며 “기존의 학생증을 청소년증으로 통합, 청소년증과 학교가 연결되어 청소년과 소속 학교의 인증을 가능케 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박기헌 의원은 ‘11월을 청소년 투표의 달로 지정’라는 주제로 발언하였다. 박의원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의회의 투표를 청소년 투표의 달로 지정하여 기관들과 협업하여 진행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하였으며, “어린이 청소년들이 단순하게 살기 좋은 광주광역시가 아닌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사회 구성원 하나하나가 자신의 의견을 반영하고 표출할 수 있는 광주광역시를 만들기 위해 저희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의회에 관심을 가져주세요.”라며 호소하였다.

 

기성세대들에 대한 호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윤경 의원은 ‘청소년 참정권’에 대해 발언하였다. 서의원은 “기성세대들이 아직도 청소년들은 아직 어려서 뭘 잘 모른다는 이유를 들며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묵살해버린다. 하지만 저희는 성장하고 있습니다.”라고 표현하며 요즘 부각 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언급하였으며 “어린이청소년의회 및 여러 기관들, 그들은 청소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들이 청소년들을 위한 길인지 청소년들을 대신해 목청껏 외치고 있다. 이런 청소년들을 어느 누가 어리다 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외면 할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였다. 또한 “어른들이 이렇게 많은 벽을 만들어 놓고 도대체 누가 청소년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할 수 있냐”며 호소를 높이자 본회의에 현장 방청 온 청소년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실제 1호 안건인 ‘운영규칙 개정안’을 제외하고는 어린이청소년들의 보다 살기 좋은 삶을 위한 안건들로서 현재 존재하는 어린이청소년 정책에 있어 많은 개정이 보이는 것으로 보였다.

 

박경록 의장은 폐회를 하며 “가결된 6개의 안건이 보여주기 식이 아닌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안건으로서 여러 기관에 찾아가 담당관들을 만나며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 날 본회의 개회를 축하하기 위하여 참석한 ‘한국정책연구소원’오해섭 박사는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의회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다.”며 “타 지역 어린이청소년의회간의 유대를 자주 쌓고 의회 내의 경험을 많이 가지면 좋겠다.”며 격려를 해주었다.

 

하지만, 실제 의원들의 정책에는 광주광역시와 교육청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나 이 날 광주광역시의회 현역 의원 및 당선자 및 교육청 공무원들은 한명도 참여하지 않아 박기헌 의원이 언급한 ‘그들만의 리그’에 대한 개선점이 시급하여 보였다.

 

이번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안건들은 시의회로 보내지며, 광주광역시의 어린이·청소년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될 예정이다.

윤진성 전국지사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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