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핵심 내야수 김하성이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21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에 2-0으로 앞선 4회말 공격 2사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쳤다.
이 날의 홈런으로 김하성은 한국인 역대 두 번째로 10홈런, 10도루를 달성한 한국인이 되었으며, 이번 시즌 텐텐을 달성한 43명 중 한 명이 되었다.
팀에서 많은 도루를 성공하면서 동시에 6번째로 많은 홈런을 친 김하성은 공격적인 부분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샌디에이고 사령탑인 밥 멜빈 감독은 김하성의 활약을 두고 “김하성이 없었다면 우리팀은 지금보다 더 낮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 밝혔다. 현재 플레이오프를 와일드카드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샌디에이고에게 낮은 위치라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김하성의 홈런은 웨인라이트가 가장 강하다는 커브를 걷어 올렸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김하성의 MLB 적응이 끝났음을 알려주는 신호다”라며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