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옥과농협과 함께 시골길 따라 찾아가는 이동빨래방 인기

  • 등록 2022.10.06 10: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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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전남 곡성군에서 마을을 찾아 빨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빨래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 6일 곡성군은 2022년도 23차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를 옥과면 리문마을에서 실시했다.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는 마을을 순회하면서 주민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복지 서비스다. 매주 목요일 마을로 찾아가 농기계 수리, 한방 및 양방 진료, 전기 안전 점검, 이동빨래방, 이동목욕, 안마, 칼갈이, 맞춤형 상담, 방역 소독, 주택소방안전점검, 생활불편 해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희망복지 기동서비스에서는 옥과농협과 연계한 이동빨래방 세탁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빨래 차량이 온다는 소식에 고령의 마을 주민들은 평소 빨래가 어려운 큰 이불을 세탁하기 위해 세탁 차량 앞에 줄을 섰다. 옥과농협에서 봉사하기 위해 나온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이불을 세탁했고, 주민들은 뽀송뽀송하게 세탁된 이불과 함께 행복을 돌려받았다.


이동빨래방 차량지원사업은 곡성군과 옥과농협(조합장 구정훈)이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다. 곡성군은 차량 구입비 50%를 지원하고, 옥과농협이 나머지 비용과 서비스 운영을 주도한다. 5톤 크기의 이동빨래방 차량에는 24kg 용량 드럼세탁기 6대, 17kg 용량 건조기 3대가 탑재되어 있어 많은 양의 빨래를 한꺼번에 소화할 수 있다.


빨래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 A씨는 “집에서는 세탁기가 작아서 이불 세탁은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직접 마을까지 찾아와서 이불 빨래를 해주니까 내 마음도 깨끗해진 것 같다. 봉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옥과농협에서는 연말까지 옥과권역(옥과면, 겸면, 오산면)에 위치한 68개 마을을 주 4회(월, 화, 목, 금) 순회하면서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 이동세탁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옥과농협 측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주를 방문해 주민들의 이불과 옷가지를 세탁해 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여인백 기자 jn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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