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박현숙 의원 “전남도교육청 안전관리 인력, 전국 최하위”

학교 안전사고 급증에도 전담인력 5명뿐…조직 확대 촉구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4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조직개편 문제를 제기했다.

 

전남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 학교 안전사고는 2022년 3,214건, 2024년 4,726건으로 약 47%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정상 등교와 체험학습 확대가 맞물리며 학교 안전 리스크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박현숙 의원은 “학교 안전사고는 급증하고 있는데 학교 안전을 담당하는 전담 인력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5명에 불과하다”며 “안전사고가 계속 늘어나는 현실을 교육청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남과 학생 수와 학교 규모가 비슷한 전북은 9명, 충남과 광주는 11명으로 전남보다 2배 수준이다”며 “전국 시ㆍ도교육청 중 전남만 유일하게 비상업무 전담 인력이 없어 학교 안전관리와 비상 대응을 동시에 떠맡는 구조는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학교 안전 인력과 전담 조직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안전사고 증가 추세를 고려해 향후 조직 재조정을 통해 전담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조직의 효율화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생명”이라며 “학교 현장의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남도교육청이 책임 행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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