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홍섭 완도군수 후보 ‘전복산업 살리기 3단계 종합대책 추진’

전복산업, 완도 경제 근본적으로 떠받치는 뿌리
“긴급 생계 지원부터 가격 안정, 유통 혁신까지 근본 해법 마련”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홍섭 완도군수 후보가 위기에 처한 완도 전복산업 정상화를 위한 ‘3단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는 전복 어가의 긴급 생계 지원부터 가격 안정, 유통혁신까지 완도의 대표 해산물인 전복산업의 근본적인 위기 해법 방안이 담겼다.

 

우홍섭 후보는 “현재 완도 전복산업은 소비 위축과 가격 폭락, 적체 물량 증가로 어민들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어민들이 파산하거나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군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우선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 긴급 경영안정 자금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어민들이 당장의 위기를 버틸 수 있도록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대폭 확대하고, 대출 상환 기간 연장과 이자 지원 방안을 정부 및 전남도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복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한 시장 안정 대책도 제안했다. 우 후보는 “현재 완도 지역 전복 적체 물량이 약 5,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가운데 약 20%인 1,000톤을 시장에서 분리해 즉시 가공품으로 전환함으로써 가격 급락을 근본적으로 막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전체 200억 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가격안정기금도 조성할 방침이다. 생산비 이하로 전복 가격이 떨어질 경우 차액을 보전하는 최저가격 보장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어민들의 기본적인 수익을 보장할 방침이다.

 

우 후보는 장기적으로는 전복 소비 구조와 유통 체계 전면 개편에 나서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전복을 일부 고급 식재료에 머무르게 해서는 산업의 미래가 없다”며 “학교, 편의점, 가정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소비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제품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식품기업과 협력해 프랜차이즈 공급망, 군납, 학교급식까지 판로를 확대하고, 전복 생산·출하량을 조절할 수 있는 협력기구 설립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 후보는 “완도 경제를 근본적으로 떠받치는 뿌리는 전복산업”이라며 “어민이 살아야 완도가 살 수 있다.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전복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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