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광주독립영화제 6월 25일 개막... 4일간 개최

광주 썸머 영화 페스티벌 “폴짝 뽀짝 Indie Go!”, 개막작 <특근>, <세상은 그렇게 끝난다.> 등 총 32편의 우수 장·단편 영화 상영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15회 광주독립영화제가 오는 6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광주극장과 광주독립영화관(GIFT)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폴짝 뽀짝 Indie Go!’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독립영화 특유의 톡톡 튀는 개성과 경쾌한 에너지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다음 단계로 힘차게 도약(폴짝)하고, 서로 가까이 붙어(뽀짝)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지역영화인들의 굳센 의지와 발랄함이 담겨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단편 2편을 포함해 총 33편의 국내외 우수 장·단편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주요 상영 프로그램은 지역 창작자들의 저력을 보여주는 ‘메이드 인 광주(1, 2, 넥스트10)’, 로컬 신예 연출가들의 데뷔작을 모은 ‘광주 신진 감독전’, 광주 출신 배우이자 감독인 위은경의 창작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위은경 배우전’, 역사적 사건을 동시대적 연대로 확장하는 ‘오월이야기(1, 2)’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해외장편상영작 <미스 부츠>와 <The Harsh Journey>는 각각 퀘벡 내셔널데이와 해외초청 섹션에서 볼 수 있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마련된 ‘지역교류전: 전남’도 기대되는 섹션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 및 제작진과의 관객과의 대화(GV)가 다수 예정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생생한 창작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고릴라펀드 후원의 ‘시나리오 피칭’(25일, 영화의 집), 지역영화인들의 화합의 장인 ‘영화인의 밤’(27일), 그리고 지역 영화의 미래를 모색하는‘지역영화 네트워크 간담회’(28일, 광주독립영화관)가 진행된다.

 

영화제의 시작을 여는 개막작은 <특근>과 <세상은 그렇게 끝난다.>(단편 2편)이다. 올해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은 6월 25일(목) 저녁 7시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특근>은 개막식이 열리는 유서 깊은 ‘광주극장’에서 전 분량이 촬영된 작품으로, 영화 속 정취를 촬영지에서 그대로 감상하는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세상은 그렇게 끝난다.>는 서부지법 폭동의 현장을 포착한 다큐멘터리로, 기록자로서의 사명을 다한 감독에 대한 연대와 지지, 그리고 그 기록에 대한 응원을 담아 스크린으로 소환한다. 공간의 따뜻한 온기를 담은 극영화 <특근>과 시대의 차가운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세상은 그렇게 끝난다.>. 서로 다른 결의 두 단편의 강렬한 대비가 올해 영화제를 다채롭고 깊이 있게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으로는 <졸업앨범: 선생님을 기다렸다>가 선정되었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마지막 날, 부당한 권력에 맞서 계엄 철폐 시위를 감행했던 전주 신흥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오월정신의 영토를 넓혀 시대의 아픔에 깊은 관심과 연대를 건네며 영화제의 깊은 확장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폐막식과 폐막작 상영은 6월 28일(일) 오후 4시 광주독립영화관 GIFT에서 진행되며,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끝으로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광주독립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슬로건 ‘폴짝 뽀짝 Indie Go!’처럼 관객의 감각과 마음을 깨우는 생기 넘치는 작품들을 한가득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영화관을 찾아 독립영화가 전하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광주독립영화제는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영문 및 중문 자막(시간표 범례 기준 K, E, C 등 / 작품별 상이)을 제공하며, 개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의 온라인 예매는 광주독립영화관 GIFT 홈페이지(gift4u.or.kr) 또는 예매 플랫폼 ‘무비애’(moviee.co.kr)를 통해 가능하다. 관람료는 개막작 <특근>, <세상은 그렇게 끝난다.>와 해외초청섹션 <The Harsh Journey>는 무료로, 그 외 상영은 유료(5,000원)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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