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정부가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정했다. 건전 재정이라는 기조하에 내년 지출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5.2% 늘어난 639조원으로 결정됐다. 내년 본예산 총지출 증가율은 지난 2017년 3.7%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 하에 기존 지출 가운데 24조원을 구조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역대 최대 지출 구조조정 기조 속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광주 주요 사업 예산이 최대 규모로 반영됐다. 전라남도 또한 지역 현안이 대거 반영돼 2년 연속 8조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했다. 광주광역시는 2023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액이 3조 2397억 원으로 2022년도 정부예산안(3조 1457억 원) 대비 940억 원(2.98%)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분야별 내용을 보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 사업으로 △아시아 예술융복합창작센터 조성(7억 원) △아시아 설화‧신화 킬러콘텐츠 개발(20억 원) △광주비엔날레 인공지능(AI) 라키비움 구축(15억 원)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7억 5천만 원)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및 운영(645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인공지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첫 대법관 후보로 제청된 오석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진행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법관 후보로 제청된 오석준 후보자(60·사법연수원19기)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열렸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면 9월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으로 6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오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공자의 말씀인 ‘사무사’(思無邪·생각에 간사함이 없다는 뜻)를 법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항상 마음에 두고 새겨왔다”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다. 윤 대통령의 결혼식과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오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윤 대통령과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가끔 마주치기는 했지만, 유달리 친분이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오 후보자는 “대학교 다닐 때 식사를 하면 술을 같이 나누고는 했다”며 자신의 결혼식에 윤 대통령이 왔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경기 파주 출신인 오 후보자는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0년 서울지법 서부지원(현 서울서부지법) 판사로 임용됐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대통령실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전체 명단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파기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초청자 명단이 파기됐다는 기존 설명과는 달리 명단이 보관돼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전체 4만5천여명의 초청 명단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가 일부 의원들에게 ‘공용 기록물로 남아있다’로 말한 것은 5부 요인이나 주요 기관장 등 반드시 취임식에 참석하는 명단”이라며 “또 다른 사례는 (각 부처 등이) 초청을 요청하는 명단인데, 공문으로 접수할 수 있기에 공공기록물로 남아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보관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행안부는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의 보관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실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행안부의 답변을 보면 초청자의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폐기했지만, 공문으로 접수한 초청자 명단은 공공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국가기록원으로 이관을 추진 중이다. 즉, 취합한 초청자 명단은 파기했지만, 취합 과정에서 공문에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이재명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77.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대표의 득표율은 지난 2020년 전당대회 때 이낙연 전 대표(60.77%)를 넘어선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78.2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고 대의원(72.03%), 국민(82.26%), 일반 당원(86.25%) 등에서도 고른 지지를 받았다. 연속된 전국 선거 패배로 위기에 몰린 당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원들의 요구가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대세론으로 분출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당의 주류가 기존의 ‘친문(친문재인)’에서 ‘친명(친이재명)’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음이 드러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 대표는 당의 체질 개선을 통해 등 돌린 중도층의 마음을 돌리고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대안 야당’으로 인정받도록 만들 책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가 공개되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탄원서에서 윤석열 정부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경우 당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 마무리, 대통령 특사 중재 등을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또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의 배후로 윤 대통령을 지목하며, 현 정부가 과거 신군부와 같이 무차별적인 월권 행사로 정당 지배에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예상보다 늦은 다음주 이후 나온다. 사법 리스크를 조기에 불식하려던 비대위로서는 당분간 불안요소를 안고 가게 됐다. 이 전 대표는 자필 탄원서 서두에서 과거 군사정권 시절 비상계엄 확대에 나서며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신군부와 현 정부를 비교했다. 신군부는 군 내부 사조직인 하나회를 중심으로12·12군사반란을 일으켜 제5공화국을 세운 군부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포함됐다. 이 전 대표는 “이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는 현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을 확대했던 신군부와 같이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적으로 행사할 가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정부가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觀艦式) 참가를 고려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우리 해군의 참가가 예상되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이하 욱일기)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 군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월 일본 해상자위대는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개최하는 국제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포함해 서태평양 지역 우방국 해군을 초청했다. 관함식이란 함대와 장병을 검열하는 의식으로, 국제 관함식은 해군의 대표적인 '군사외교' 행사이기도 하다. 국방부는 22일 “올해 11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 우리나라도 초청받은 바 있다”면서 “이 관함식에 우리 해군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국제관례, 과거 우리 해군 참가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윤석열 정부는 일본 초청을 수락해 관함식과 수색구조훈련도 참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이 이번 해상자위대 관함식 초청을 받아들인다면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일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0.7%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10.7%만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85.4%로 조사됐다. 기자협회보가 한국기자협회 창립 58주년을 맞아 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0.7%만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는 편이다’에 9.4%, ‘매우 잘하고 있다’에 1.3%의 비율이었다. 반면 대다수 기자들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에 47.6%, ‘잘못하는 편이다’에 37.8%의 기자들이 응답해, 부정 평가만 총 85.4%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국민들의 대통령 지지율을 밑도는 수치다. 기자들은 언론사 유형, 소속 부서, 직위, 연령을 가리지 않고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언론사 유형별로 보면 종편/보도전문채널(76.4%)의 부정 평가가 그나마 제일 낮았고, 그 외 모든 언론사 유형에서 부정 평가가 80~90%대로 나왔다. 특히 지역민영방송과 라디오방송의 경우엔 응답자 전원이 윤 대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70% 넘는 권리당원의 지지를 받으며 2주째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처음 발표된 1차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8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불리는 대세론을 다지며 4주간 치러지는 순회 경선의 반환점을 통과했다. 이 후보는 14일 오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 12개 시도 누적 득표율 73.28%를 기록했다. 박용진 후보가 누적 득표율 19.90%, 강훈식 후보가 6.83%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의 득표율은 전날 부·울·경 순회 경선 직후까지의 누계 74.59%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충남 경선에서 66.77%로 상대적으로 낮은 권리당원 득표율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충남이 연고지인 강 후보가 17.29%의 득표율을 기록, 이 지역에서 '깜짝 2위'에 올랐고 박 후보가 15.94%였다. 다만 충남 외의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 비슷한 득표율 분포가 나타났다. 충북 경선에서는 이 후보 74.09%, 박 후보 21.34%, 강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병무청은 8일부터 예비군을 대상으로 편성 1~2개월 안에 동원훈련 등의 안내문을 우편 또는 모바일 앱으로 발송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자로 병역이행 안내문 발송 근거를 담은 개정 병역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새 법에 따라 예비군에 편성된 사람은 편성 후 1~2개월 이내에 안내문을 받게 된다. 안내문에는 예비군 복무기간, 비상시 병력 동원 소집, 평시 병력 동원 훈련 및 연기 등 전역 후 이행해야 할 예비군의 전반적인 정보가 담긴다. 모바일 앱으로 수신을 원하면 병무청 누리집 병무민원(https://mwpt.mma.go.kr)에서 ‘접속하기’를 클릭한 후 본인인증을 거쳐 ‘병역의무부과 통지서 모바일 앱과 전자우편 수신동의’를 선택하거나, 병무민원상담소 전화(☎ 1588-9090)로 수신동의를 하면 된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예비군 병역이행 안내문이 전역 후 병역이행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여름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28일부터 3일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타이어 무상점검 서비스 및 안전운행 캠페인을 실시한다. 2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가평(춘천 방향), 여주(강릉 방향), 공주(당진 방향), 함안(순천 방향) 등 전국 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진행된다. 해당 휴게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금호타이어의 전문가들로부터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 상태 점검, 밸런스 점검 등의 타이어 안전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타이어 안전관리요령 안내 및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방문 고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안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동시에 금호타이어 신제품 프리미엄 럭셔리 타이어 ‘마제스티X 솔루스’와 SUV 전용 타이어 ‘크루젠 HP51’ 등에 대한 제품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크루젠 HP51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SUV 전용 타이어인 크루젠의 명맥을 잇는 사계절용 컴포트 SUV 타이어다. 16~20인치까지 다양한 규격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대형과 중형, 소형 차급별 특성을 고려해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인사문란, 인사참사가 극에 달했다”며 “대통령실에 썩은 내가 진동한다는 얘기가 돌 정도”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 위원장은 그 과정에 김건희 여사와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지인인 9급 우모 씨에 이어 ‘6급’으로 번졌다. 우 의원은 “국민의힘 캠프 관련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통령실을 구성하는데 김건희 여사 입김이 제일 셌다’, ‘장제원 당시 비서실장이 모든 실무를 총괄했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구성) 과정 자체도 문제가 있었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릉 우모 씨 채용 문제에 대해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또 있겠구나. 틀림없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사례가 연일 확인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이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는 윤 대통령이
전남투데이 홍택군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극적인 골로 드라마 같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11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유지한 광주는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1)과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광주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김종우가 중앙선 위에서 붙인 프리킥을 산드로의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지던 전반 15분, 광주의 카운터 어택이 빛났다. 하승운이 박스 왼쪽 부근에서 내준 볼을 산드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떴다. 그러나 전반 25분, 33분 까데나시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이후 광주는 다시 전열을 정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전반을 0-2로 뒤처진 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김종우, 하승운을 빼고 이순민, 엄지성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다시 기세를 찾은 광주가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7분 헤이스가 아크 부근에서 찌른 패스를 정호연이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볼은 골망 반대편을 출렁였다. 광주는 득점 직후 이상기를 빼